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투자 기초 연구

공인중개사가 알려주는 임대차 계약 시 주의할 점 5가지

by 부동산 연구소장 2025. 4. 30.

꼼꼼한 임대차 계약 가이드: 세입자를 위한 5가지 핵심 체크포인트

오늘은 임대차 계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세입자로서 집을 빌릴 때 "괜찮겠지" 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저도 중개하면서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에서 분쟁을 조정해본 경험이 많아서, 오늘은 꼭 알아두면 좋을 5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봤어요. 이 글 읽고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한 번 더 체크해 보세요!

공인중개사, 임대차계약

1. 등기부등본: 집주인이 맞는지, 빚은 없는지 확인

임대차 계약에서도 등기부등본은 필수예요. 집을 빌리는데 등기를 안 본다고요? 그런 경우가 많지만, 꼭 확인이 필요해요! 집주인이 진짜 소유자인지, 집에 큰 빚(근저당권)이 걸려 있는지 확인해야 나중에 곤란해지지 않습니다.

확인 포인트:

  • ‘갑구’에서 소유자가 계약서의 임대인과 같은지 확인
  • ‘을구’에 근저당권이나 압류가 있으면 경매로 넘어갈 위험이 있으니 주의!

꿀팁:
전세 계약이라면 전세보증금이 근저당보다 적어야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전세금 2억인데 근저당이 3억이라면 위험 신호예요. 인터넷등기소에서 쉽게 볼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심화 내용: 등기부등본은 계약 당일에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직전에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일과 입주일 사이에 새로운 권리관계가 설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약 시에는 반드시 실소유자와 직접 계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리인과 계약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사항 내용 주의사항
갑구 소유자 확인 계약서의 임대인과 동일 여부
을구 근저당권, 압류 확인 경매 위험 여부 판단
계약 시 실소유자 확인 대리인 계약 시 위임장, 인감증명서 확인

2. 임대료와 관리비: 숨은 비용 놓치지 말기

월세든 전세든, 계약서에 적힌 임대료 외에 추가 비용을 꼭 체크해야 해요. 특히 관리비는 세입자 부담이 큰 경우가 많아서, 예상보다 지출이 커질 수 있습니다.

확인 포인트:

  • 관리비 포함 항목(전기, 수도, 난방 등)이 명확한지
  • 추가 부과금(예: 엘리베이터 수선비)이 있는지

경험담:
한 고객님이 월세 80만 원에 계약했는데, 관리비가 25만 원이라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계약 전 관리비에 대해 물어보시고, 가능하다면 최근 고지서를 확인해 보세요. 숨은 비용이 없는지 체크하는 게 중요해요!

심화 내용: 관리비는 건물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세입자가 부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관리비는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시 관리비 항목을 명확히 하고, 필요하다면 관리비 조정에 대한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기수선충당금은 원칙적으로 집주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3. 하자 상태: 입주 전 점검하고 약속받기

집에 하자(누수, 곰팡이, 설비 고장 등)가 있으면 입주 후 골치 아프죠. 계약 전에 직접 보고,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고쳐달라고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 싱크대, 화장실 배수 상태
  • 벽지 곰팡이 여부
  • 보일러 작동 확인

:
"하자 발견 시 임대인이 수리 부담" 같은 특약을 계약서에 넣으세요. 저는 세입자분께 사진을 찍어서 증거를 남기라고 권하는데, 나중에 분쟁 시 큰 도움이 됩니다.

심화 내용: 하자는 주택의 기능이나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을 의미합니다. 임대인은 주택을 사용 및 수익에 적합한 상태로 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전 하자를 발견하면 임대인에게 수리를 요구하고,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계약을 보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약 후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임대인에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으며, 수리가 지연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점검 항목 세부 내용 확인 방법
배수 상태 싱크대, 화장실 배수 물 내려보기, 막힘 여부 확인
곰팡이 벽지, 창틀 곰팡이 눈으로 확인, 냄새 확인
보일러 작동 난방, 온수 작동 작동 테스트, 온도 조절 확인

4. 계약 기간과 갱신: 얼마나 살 수 있는지 명확히

임대차 계약에서 계약 기간과 갱신 조건을 놓치면, 원치 않게 이사해야 할 수도 있어요. 특히 전세는 2년, 월세는 1년이 기본인데, 이걸 명확히 해야 합니다.

확인 포인트:

  • 계약 만료 후 자동 갱신 여부
  • 임대료 인상 조건(법적으로 5% 이내지만, 사전에 협의 필요)

예시:
한 번은 집주인이 1년 만에 나가라고 해서 세입자가 당황한 경우가 있었어요. "2년 거주 보장" 같은 문구를 특약에 넣으면 안심이죠.

심화 내용: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세입자는 2년의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는 이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임대료 인상은 직전 임대료의 5%를 초과할 수 없으며, 1년 이내에는 다시 인상할 수 없습니다. 계약 갱신 시에는 반드시 서면으로 갱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보증금 반환: 안전하게 돌려받는 방법

마지막으로, 보증금 반환은 임대차 계약의 꽃이에요. 전세든 월세든, 나갈 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면 손해가 큽니다.

확인 포인트:

  • 잔금 정산 후 퇴거 조건 명시
  •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받기 (전세라면 필수!)

꿀팁:
전세보증보험(HUG나 SGI)에 가입하면 집주인이 돈을 안 줘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저는 고객님께 항상 "전입신고 다음 날 보험 들라"고 강조합니다.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기 위해 꼭 기억해 두세요!

심화 내용: 보증금 반환은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돈입니다.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지연할 경우, 세입자는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거나 보증금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보증보험은 임대인의 부도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나 SGI(서울보증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호 방법 내용 장점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우선변제권 확보 경매 시 보증금 우선 변제
전세보증보험 보증금 전액 보장 임대인 부도 시에도 안전
임차권등기명령 대항력 유지 이사 후에도 대항력 유지
경매신청

Q&A: 임대차 계약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계약 전에 집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는데, 계약 후 하자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계약 후 하자를 발견한 경우, 즉시 임대인에게 통지하고 수리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때, 하자 부위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증거를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임대인이 수리를 거부하거나 지연할 경우, 내용증명을 발송하거나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묵시적 갱신이 되면 계약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 묵시적 갱신이 되면 이전 계약과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계약한 것으로 봅니다. 전세의 경우 계약 기간은 2년, 월세의 경우 1년입니다. 다만, 세입자는 언제든지 임대인에게 계약 해지를 통지할 수 있으며, 해지 통지 후 3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Q: 계약 기간 만료 전에 이사를 가야 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A: 계약 기간 만료 전에 이사를 가야 할 경우, 원칙적으로는 임대인에게 계약 위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지만, 임대인과 협의하여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고, 새로운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급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임대인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중개수수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Q: 전세 계약 시 전세권 설정 등기를 해야 안전한가요?
A: 전세권 설정 등기는 전세금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설정 비용이 발생하고 절차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세보증보험이 활성화되어 있어,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전세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임대차 계약은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중요한 약속이에요. 등기부등본으로 안전성을, 임대료와 관리비로 비용을, 하자 상태로 생활 편의를, 계약 기간으로 안정성을, 보증금 반환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챙기세요. 이 5가지를 꼼꼼히 확인하면 "계약 후 후회"는 없을 겁니다.